몽갤 이벵 후기-이글루 버전#2
일국님을 선두로 촬영팀이 속속 들어오더군요. 가장 먼저 주요배우들이 들어오고 다음 스텝, 엑스트라 순으로요. 밥을 보더니 다들 정신없이 달려오셔서 줄을 서시더라고요. 아침도 굶고 촬영하셨었대요. 오죽 배고프셨을까...저희는 물 옆에서 서서 점심 드시는 걸 보고 있다가, 일국님이 계속 저희보고 밥 안 먹냐고, 밥 언제먹을 거냐고 물어보셔서 잠시 차 뒤로 숨었습니다. 저희가 움직이는 모양을 일국님이 눈길로 계속 쫓으시더라고요. 밥 안먹었냐고 정말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시고선...정말 고마웠어요. 다른 분들도 물어봐 주시는데, 유난히 일국님이 막 계속 챙겨주시더라고요.

촬영 끝나고 수빈님께서도 오시더군요. 오시다가 저를 보고선 먼저 아는 척을 해주시는 거에요!!! 잘 지냈냐고~ 그러시더라고요. 제가 잘 지낸다고 하면서 다들-포탈 분들 및 사용 팬분들- 수빈님 감기를 걱정하고 있다고 했더니 그건 또 어찌 알았냐고 놀라시더라고요? 제가 "다 아는 방법이 있죠~ 수빈님을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데요! 어서 나으세요." 그랬더니 이제 감기가 거의 끝물이라고 하면서 웃으시네요. 저 밥 안 먹냐고 물어봐주시고 -_ㅠ기분이 좋아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정확히 이 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사실 이 글은 시간과 별 상관이 없어요. 제 기억이 알딸딸... 지금 감기랍니다. 쿨쩍) 수빈님이 대호님을 부르면서 이 분이 협보한테 부채 드렸다고 하니까 대호님이 다 안다고 아까 인사도 했다고 하면서 또 다가와서 반갑게 말씀해 주셔요. 두 분 사이 정말 좋아 보이시더라구요.

그리고 사보라인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느 초 레어 장면...사용이와 협보는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답니다 :) 오오오! 대호님이 먼저 드시고 나서 일어나니까 매니저님이 밥을 막 타가지고 그 쪽 테이블로 가셨어요. 저희가 음식물 처리하는 근처에 있다가 대호님이 음식을 좀 남기신 걸 보고는 왜 그렇게 많이 남기세요~ 그랬더니 살 뺀다고 그러시네요- 하하. 감독님은 10kg 더 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대호님은 싫으시다고 안 그럴 거라고 익살스럽게 말씀하십니다. 하하. 옆에서 호민님은 포도가 아주 맛있다고 포도 바구니 옆에서 포도를 계속 드시고 계시더이다. 아 참, 정훈님은 식사하시면서도 끊임없이 뭔갈 보고 계시길래 대본인가보다, 아 정말 연기에 몰입하시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저희 파일을 그리 꼼꼼히 읽고 계시는 것이었어요. 감동입니다. 마치 대본 읽듯이 꼼꼼히 보시더군요.

몽갤러 모두가 밥차 옆에 서 있다 보니 밥을 드시고 난 분들과 일일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요런 시추에이션을 하게 되더군요. 꼭 식당에서 손님들이 밥 맛있었어요~하면 일렬로 다들 늘어서서 고맙다고 하는 분위기? 달리 갈 곳이 없어서 옹기종기 그 곳에 모여 점심장면을 감상하고 있는데(이건 사진으로 찍지 말아달라고 부탁해서 사진이 없어요.) 감독님께서 디씨인사이드 주몽갤러리에서 대접하는 밥이라고 감사의 의미로 박수치자고 해서 박수를 받았어요. 몸둘 바를 모르고 저희도 함께 박수를 짝짝 쳤지요. 아 참, 몽갤 분들 모두 점심 못 드셨어요. 아침도 그렇고요. 밥 때를 계속 놓치고 준비하고 그러다보니 다들 종일 굶은 상태로 계속 움직였는데, 워낙 긴장하고 바빠서 그런지 배도 고프지 않아 하시더라고요. 제가 유독 배가 고파서(저도 아침 못 먹었고요-_ㅠ) 몰래 밥차에 있는 떡 한 조각 집어먹고 포도도 먹고 보리차 엄청 마셔대고 그랬지요^^; 밥차 배식이 전부 끝나고 나니 시간이 없어서 결국 점심 못 먹었습니다.

수빈님이랑 매니저님도 점심 드시고 이제 가려고 준비하시더라고요. 차쪽으로 가시길래 저도 쪼르르 따라갔지요. 수빈님이 분장을 다 지웠을 때라 인증샷은 폰카로 얼굴만 찍었어요. 얼짱각도로 딱 찍으시는데 처음에 찍힌 사진이 썩소라고 수빈님이 지우시고 다시 찍었습니다. 이제 서울로 가시냐고 했더니 드디어 집에 간다고 두 분 다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이제 저는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시길래 A팀 촬영현장 들렀다가 전주로 간다고 했더니 잘 들어가라고, 고생많았다고 챙겨주셔서 피로가 싹 가시고 배도 고프지 않더군요 -ㅁ-!! 수빈님의 말 한 마디가 만병통치약인 겁니다. 매니저님한테랑 추석 즐겁게 쇠시라고 전해드리고 수빈님 차는 떠났지요.

오마협이랑 주몽은 점심 드시자마자 바로 A팀 촬영장으로 이동하시더군요. 정말 바쁘세요 다들. 정신없이 바쁜 도중에도 일국님은 냉면님이 가져오신 빵봉다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시더라구요. 시간나는 짬짬이 계속 빵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시고. 빵 드시고 싶으셨나봐요. 빵은 밥을 못 드린 A팀으로 가져갈 거였거든요. B팀에도 물론 디저트로 좀 놓았었지만 말이죠. 마침 B팀에서도 물을 얻으러 스탭 한 분이 오셨길래 저희는 일단 남은 보리차만 드리고(나머지 물은 사오는 족족 바로 동이 나더라구요.) 다른 슈퍼로 들러서 물을 싹쓸이해가지고 A팀쪽으로 갔죠. 슈퍼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계셨는데, 저희가 주몽 촬영장으로 가져갈 거라니까 싸인 좀 얻어다 달라고 그러시네요? 하하.

A팀으로 옮기니 가장 먼저 전투장면이 보이더군요. 대소와 나로가 앞에 있었고 병사들이 뒤엉켜 전투를 찍었어요. 오마협은 가장자리께서 각자의 대역분들과 함께 무술연습을 하고 있었구요. 또 누가 있나 보는데 저쪽에 한당이! 마침 옆에 쉬고 계신 병사 한 분께서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오늘하고 일요일만 나오면 이제 한당과 도치는 벌호우라고. 안 그래도 아까 감독님께서 한당이랑 도치는 이제 안 나오는데 세트장에 꽃다발이라도 사들고 오지 않겠느냐고 농담삼아 말씀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서현님은 영영 못 보나 서운했는데(제가 사실 한당이를 정말 좋아해요 후후;) 뵙게 되다니~. 도치 있나 보았더니 오늘 도치는 안 나온대요. 한당 보고 싶다 그랬더니 그 분이 서현님께 말씀드려 주셔서 볼 수 있게 되었지요.

가까이서 뵌 서현님, 다들 정말 놀랐습니다. 왜냐구요? 훈남이셔요!!!! 눈색깔이 투명한 갈색이랍니다?! +ㅁ+!! TV만으로는 절대 확인할 수 없는 환상적 미모를 자랑하시더군요. 코가 찌를 듯이 높으시고 목소리는 아주 부드럽~게 깔리는데 정말~ 멋져요 >ㅆ< 몽갤에서 한당이가 인기 많다고, 서현님 옛날 작품들 이야기도 다 몽갤에서 나왔다고 그러니까 서현님이 놀라시더라고요. 저희가 슬쩍, 몽갤에 글 써 주시면 다음날 기사로 만들어진다고- 저희의 의견이 기사로 많이 반영된다고 하면서, 죽고 나서 소감 쓰시면 다음날 기사로 뜰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더니 막 웃으시면서 꼭 가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이트 주소는 다른 분들 몽갤에 많이 접속하니까 꼭 물어보시라고 말씀드렸죠. 다들 서현님 앞으로의 활동도 꼭 챙겨보겠다고 했더니 서현님께서 서현님 카페에 정보 올라오니까 가입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도치한테 많이 맞았을텐데, 특히 그 의자장면은 다들 정말 놀랐다고 하니까 ,의자는 플라스틱이라 별로 안 아팠다고 하시고요, 오히려 그냥 맞는 것이 가끔 아플 때가 있었다고 하시네요-. 서현님과 한 5-10분 정도, 꽤 오래 이야기했답니다. 저희 옆에서 무슨 장면들이 진행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좀 있다가 오마협쪽으로 가시더군요.

협보님은 저쪽에서 협보 대역이랑 리허설 하고 계셨는데요, 협보가 딱 드니까 대역이 쓱 넘어가고~ 두 분이 호흡을 딱딱 맞춰서 하시더라고요. 제가 와! 멋져~ 그러니까 아까의 그 병사분께서 대역이 잘 맞춰주는 거라고. 마리님은 칼을 멋지게 휘두르는 법을 연구하시는데, 정말 연습벌레세요. 끊임없이 칼을 휘두르면서 대역분께 피드백을 받으시더라고요. 참고로, 마리님 아침에는 정말 곧 쓰러질 것 같더니 점심 드신 후에는 살아나셨답니다. 연습하다가 협보님이 이쪽으로 오셔서 생수를 가져가시는데, 누가 가져왔냐 물어보시길래 저희가 가져온 거라고 하니까 짱이라고^^. 협보님이 저희를 특히나 살갑게 대해주셔요. 편하게~. 친절하고 정많은 협보 성격이 연기가 아니라 원래 그러신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살짝 해 보았습니다.

일국송님은 말을 타고 이쪽저쪽으로 돌아다니고 계셨어요. 제왕간지가 풀풀 풍깁니다. 진짜 무릎꿇고 앉아 찬양해야 할 분위기에요- 하하. 말이 슬금슬금 움직이다가 갑자기 저희쪽으로 뒷걸음질쳐서 또 일국님 중간에 놀라시고~ 저희에게 또 빵 물어보시고^^a 촬영 틈틈히 계속 챙겨주셨지요.

꺄웅님 렌트카 반납시간이 가까워져서 빨리 가야겠더라고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어졌어요. 이제 대소랑 나로에게 빨리 전달하고 인터뷰하고 가야 하는데 영 못 가겠더라고요. 그래도 대소-승수님이 저쪽에 앉아서 분장하고 계시길래 러브님이랑 초록남님(이분의 정체는 나중에 설명을..)과 우선 대소, 나로 파일을 들고 갔는데, 분장하느라 너무 바쁘신 거에요. "저...몽갤에서 왔는데요..." 했는데 눈 감고 분장하시면서 "네, 감사합니다." 그러고선 그냥 분장모드, 정말 피곤해 보이시네요. 눈을 못 뜨고 그냥 분장만 하고 계셔요. 접근 불가의 배리어가 쳐진 느낌이더라고요. 다른 몽갤 분들도 다 오셔서 인터뷰 준비하는데, 끝까지 분장만 하고 계셔서 결국 파일만 매니저님께 드리고 돌아와야 했지요. 인증샷도 못 찍고요. 나로님은 계속 전투씬을 찍고 있느라고 타이밍을 못 잡았답니다. 대소 매니저님 편으로 나로 몫도 전해드리고 바로 왔지요. 전투장면 찍는데 멋지더라고요. 눈에 딱 띄시던데요. 대역 안 쓰고 하는 장면이었거든요.

차를 타고 나주역으로 돌아와서 저랑 냉면님, 초록남님은 나주역에서 내리고 나머지분들은 다들 렌트카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셨지요. 저희는 나주터미널로 택시타고 갔어요. 초록남님은 터미널에서 헤어지고-강진에서 오신 분이래요.- 냉면님과 광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초록남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글쎄! 어쩌다보니 끼셨다네요. 부여궁에서 촬영장 가려고 하는데 그 분이 혹시 자기도 타도 되겠냐고 하셔서 스탭인 줄 알고 태워드렸는데 알고 보니 그냥 관광 중에 같이 가신 거라고. 촬영장에서 고생하는 곳곳마다 그 분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한 몫 제대로 하셨어요. 초록남이란 이름은 그 분의 이름도 모르고 해서 제가 임의로 붙였습니다. 초록색 상의를 입고 계셨거든요. 저희가 초록남님께 몽갤 홍보도 열심히 했지요. 몽갤 오셔서 말씀해 달라고요.

광주에 도착해서 냉면님은 이제 집으로 가시고 저는 친척집에 갔어요. 친척집에서 저녁먹고 친척들 뵙고 나서, 밤 9시 40분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글쎄. 버스가 고장이 난 거에요. 광주 톨게이트 앞에서 2시간이 넘도록 기다린 끝에 겨우겨우 11시 45분에 출발했습니다. 돌아오니 1시가 다 되었더군요. 마지막까지 고생을 꽤나 하고 왔답니다^^a 결국 감기에 걸리고 말았지만 그래도 참 즐거운 날이었네요. 무엇보다 생각지도 못했던 수빈님도 뵙고요!(행복해요오오!) 여캐릭들은 한 분도 못 본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했지만요. 몽갤 전체 이벵인데 하필이면 그 날 촬영이 없었다니. 그래도 주요 캐릭터들, 감독님 및 스탭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 중간중간 전화해주신 포탈 분들 ;ㅅ; 정말 너무 감사해요. 촬영장에서 워낙 정신이 없어서 전화로 잘 설명할 수 없었던 점 죄송했어요. 이해해 주셔요!! 그래도 임무를 제대로 완수하고 돌아와서 기쁩니다!!

+ 사진은 일요일 이후에 업뎃하겠습니다. 한장도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올릴게요. 사진은 몽갤에도 올라갑니다.
by 하욘몬 | 2006/10/06 01:16 | 안구건강법 | 트랙백 | 덧글(26)
몽갤 이벵 후기 - 이글루 버젼.
+컴퓨터가 상태가 안 좋습니다. 사진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나 올릴게요 -_ㅠ 죄송!!

몽갤 이벵 다녀와서 이제야 접속하는군요. 혹시나 제 소식을 기다리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는 정말 파란만장한 하루였어요. 이렇게 바쁜 날이 언제 있었던가 할 정도로 말이죠.

이벵 전날엔 친구들이랑 밤새 술을 마시고(...) 버스다닐 시간이 되자마자 정신없이 집으로 와서 짐을 챙기고 나왔답니다. 밤새 잠을 못자서 눈이 퉁퉁 부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버스터미널로 바로 갔지요. 전주-서울간 배차간격이 5~10분이라 그것만 생각하고 갔는데 광주랑 배차간격은 20~40분이더군요. 이럴수가...촬영장 도착시간은 오전 10시라고 샤그락님이 알려주셨는데, 배차시간을 잘 못 맞춰서 결국 8시에 출발했어요. 버스안에서 불안함에 제대로 앉아있을 수가 없었죠. 광주에서 촬영장 가는 유일한 버스가 180-1번인데 그 버스가 하루에 8번 운행하거든요. 광주역에서 9시 42분에 출발하는데 그걸 놓치면 다음차가 12시니까 정말 난감했죠. 버스가 9시 20분에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미친듯이 뛰어서 택시를 잡고 제발 빨리 광주역으로 가 달라고 해서 겨우겨우 버스시간에 맞출 수 있었답니다. 역에 가까워졌는데 막 180-1번이 가고 있길래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 버스를 잡았지요;;

180-1번을 타고 가는데 어째 심상치가 않더군요. 알고 보니 광주 아래쪽을 좀 돌아서 나주로 가서 나주시내를 꼼꼼히 돈 다음 촬영장으로 가는 버스였어요. 오 마이 갓. 11시는 커녕 12시쯤 도착하겠더군요. 거기다 그날이 나주시내 장날이어서 평소보다 2-30분이 늦어지더라고요. 결국 11시 45분쯤에야 촬영장에 도착했답니다. 버스안에서 샤그락님과 전화할 때마다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버스는 계속 빙빙 돌지, 길 가는 택시는 한 대도 없지...택시라도 있으면 타고 갈텐데 없으니 앉아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샤그락님이 이제 부여궁 촬영 끝나고 다음 촬영지로 옮겨야 한다고 연락하시는데 저때문에 몽갤분들이 늦어지는 거 같아서 진짜 정신이 없더라고요. 우여곡절끝에 도착해서 몽갤 분들과 합류, 겨우 촬영장으로 갔죠.

버스 안에서 샤그락님과 통화할 때, 주몽과 오마협 말고 다른 촬영팀들을 다 없다고- 계루가 오늘 촬영분에 없더라고. 그 때 순간 우리 포탈분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사용이 없구나 -_ㅠ 네임리스님 편지는 어찌 전해드리며 전해달라는 말씀들은 어이할꼬...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주몽이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주인공마저 없었으면 정말 다들 가신 보람이 없었을 듯 -_ㅠ 어쨌든 걱정을 좀 안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촬영장에 사용! 수빈님이 계시는거에요!!!!!!!!!!!!!!!!!!!!!!!!!!!!!!!!!!!!!!!!!! 알고보니 원래 양탁 분량인데, 다치셨잖아요. 그래서 수빈님이 대타로 그 장면을 촬영하게 된 거라고! 그 때 정말 놀랐어요. 옆에서 다른 몽갤 분들이 다 축하해 주시고 :) 욘몬님 사용이 보고 싶을텐데 잘 되었다고~ 아직 바쁘셔서 제대로 인사는 못 했지요. 수빈님께 일단 파일과 네임리스님의 편지를 드렸는데(몽갤러님들의 배려로 제가 드렸습니닷.) 그 때는 감사하다고만 하고, 메시지 녹화하고 그 정도 하고 바로 스탠바이하러 가시더라고요.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워낙 바쁘셔서- 아는 척을 못 했답니다. 아 참, 수빈님 말타고 후다닥 지나가셔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말타고 달려가시는 모습 정말 멋져요 >ㅆ<!!!!! 그 장면 본 것만으로도 아침의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었달까요?

촬영장에서 우리의 주몽, 일국송님을 보았어요. 파카를 입고 "쨘~"하고 나오시더 라고요. 그런데 워낙 체구가 크셔서 그런지 큰 사이즈의 파카가 작더군요 -ㅁ-!! 저희를 계속 챙겨주시면서 걱정해주시고, 고마워하시고- 너무 친절하시고 잘해주셔서 제가 다 송구스럽더군요. 사실 전에 뵈었을 때는 정말 잠시라서 어떻게 쳐다볼 겨를도 없었는데, 이번에 계속 보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인간적으로 좋으신(???표현이 좀?!) 분이에요. 어찌나 세심하게 저희를 살펴주시던지...

주몽을 위해 애쓰시는 스탭분들도 다 보았답니다. 저희가 가져온 파일 보시더니 자기 것은 없냐고 스탭분들이 유독 안타까워 하셨어요. 감독님께 스탭진 파일 전해드렸다고 이야기했는데, 옆에 배우들 파일을 보며 부러워하는 눈치더라고요. 감독님 및 조연출님, 촬영감독님 등등 정말 다양한 분들을 뵈었지요.

오마협도 보았습니다. 제가 합류했을 때 이미 오이-호민님은 몽갤과 인터뷰랑 다 끝내신 터라 가까이서 못 뵈었구요. 협보-대호님을 뵈었지요. 지나가는 길에 제가 먼저 인사드리면서 일전에 부채 사용편으로 전해드렸었는데 잘 받으셨냐고 하니까 협보님이 "아- 그 분! 정말 고마웠어요!" 하시면서 저에게 악수를 청해오시는 거에요. 감격했어요-!! 협보님이랑 개인적으로 몇 마디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정말 호탕하시고, 재밌는 분이세요. 저희들께 계속 농담도 하시고요, 말도 걸어주시고요. 협보님꺼는 특별히 가장 예쁘고 큰 부채로 했다고 했더니 더욱 좋아하시네요.

마리-정훈님은 피곤해 보이셨어요. 오랜 촬영으로 지치셨는지 안색이 안 좋으시더라고요. 그래도 인터뷰랑 다 해주셨지요. 매니저님이 지나가는 길에 마리 활과 화살도 찍었답니다. 화살통이 참 예뻐요. 나중에 사진 업로드할게요. 마리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그 이야기 잘 못 해드린게 안타까울 따름. 컨디션이 유독 안 좋아보이셔서 아픈가...했지요.

아~ 그리고 다들 촬영하러 가시는데 한우영 매니저님이 지나가시더라고요 +_+!!!!!!! 매니저님이 저 알아보시고 아는 척 해주셨어요! 그 때 고마웠죠. 머리스타일이 바뀌어서 몰라보실 줄 알았는데...;ㅅ; 나중에 뵙자고 하는데 정말 기분좋았지요.

몽갤에서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밥차가 길을 잃고 헤매서 결국 점심전에 촬영부터 들어갔는데, 그 때는 다들 너무 초조했답니다. 기다리는 차는 안 오고, 배우 및 스탭분들이 밥을 기다리다 촬영 먼저 하게 된 것이거든요. 진짜 죄송스러워서 다들 촬영장 입구에 서서 밥차가 오기만을 기다렸죠. 말이 딴 짓 해서 촬영 늦어졌으면- 하고 바랄 정도였거든요. 만약 촬영 끝나고 돌아왔는데도 밥 없으면 정말...상상하기도 싫었죠. 우여곡절끝에 밥이 늦게 도착했지요. 부랴부랴 테이블을 세팅하기 시작했는데, 아뿔사! 천막이 없더군요. 파라솔조차도요. 촬영장엔 그늘이 없는데다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었거든요. 만약 테이블만 덩그러니 놓인 곳에서 밥을 먹게 된다면, 다들 제대로 먹지 못할 것이 분명했죠. 어쩌나 어쩌나 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원래 주몽 밥차 하시던 분들이 오셔서 저희에게 천막을 빌려주시더라고요. 천사같은 분들! 그 천막 덕에 그늘이 만들어졌고, 밥차가 준비를 하는 동안 저희는 촬영이 언제 끝나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주몽 스탭이신 한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했는데요. 글쎄 추석연휴에 쉬기 위해, 8박 9일동안 야외촬영 하느라 다들 지칠대로 지쳤다네요. 지금 다들 집에 갈 생각밖에 안 들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제서야 마리님이 왜 그리 힘들어하시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밥차 밥이 혹시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가시더니 떡 맛을 보시더라고요.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마조마했죠. 늦게 온 밥이 맛까지 없으면 안 되는데...하고요.

밥차에 있는 물이 따뜻한 보리차밖에 없어서 몽갤 분들은 차 타고 나주 촬영장 인근 슈퍼들에서 물을 싹쓸이해 오셨죠. 물과 음료수를 싹싹 긁어모았는데도 생각보다 좀 넉넉하진 않더군요. 다행히 물 사온 후에 일국송님이 바로 오셔서 점심시간이 시작되었죠.
by 하욘몬 | 2006/10/05 22:05 | 트랙백 | 덧글(16)
돌아온 탕아-


오랜만에 이글루에 들어오려니 영 낯설게 느껴지는군요.
드디어 문안인사 드립니다. 다들 건강하시죠?

연극준비와 공연, 개강 및 그동안 쳤던 사고들을 수습하느라 근 한달이 훌쩍 지나갔군요.
어느덧 홈이 방치된지 한 달이 넘었네요.
그동안 다들 여러가지 일들이 있으셨겠지요, 이제부터 천천히 보러 가겠습니다.

미친듯이 그저 달리다가 드디어 멈추고 한숨 쉬는 기분입니다.
저를 반겨주는 "하욘몬수첩"이 반갑네요.

그럼, 본격적인 이글루질- 이제 다시 달려야지요 :)


+오랜 잠수를 끝내고 뭍 위로 올라오기만을 기다려주신 분들, 정말 고마워요.
기억 한 켠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by 하욘몬 | 2006/09/27 21:14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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